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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어제 판문점에서 9차 장성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 하고, 비무장 지대에서 공동으로 유해 발굴을 벌이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 관련 의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남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고 비무장지대에서 공동으로 유해 발굴을 추진하는 방안.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감시초소, GP를 상호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것에 대해 의견 접근이 이뤄졌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은 이번 회담에선 합의에 이르지 못 했지만, 대신 해상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서해 해상에서 사격 훈련 중단, 함포와 해안포 포구 덮개와 포문 폐쇄하는 문제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김도균/국방부 대북정책관/남측 수석대표 :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 구축의 또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그런 조치들이 협의됐고, 평화 수역과 관련된 문제는 조금 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도출하지는 못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같은 사항들은 구체적인 이행 시기나 방법 등을 정하는 데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논의를 위해 남북은 전화통지문이나 실무접촉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남측 대표단은 합리적 이행 방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남북 군사당국이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